"향수를 자극하는 시대 배경을 토대로 여러 흥행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영화" 에 대한 소감을 짧게 이야기 하자면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들의 정의감, 사명감과 열정 덕분에 좋은 기운을 받게 되어 영화를 감상하는 2시간 동안 행복했다. 열심히만 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90년대가 지금으로선 가물가물하기도 하지만 추억은 언제나 그리운 것이 아니던가? 이 좋은 영화를 보지 않고 지나쳤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생각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스멀스멀 기어 올라왔고, 영화가 준 긍정의 에너지 덕분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영어토익반'이라는 제목 덕분에 단순하게 "여직원들이 승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토익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야기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면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