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영화 리뷰

[어부바][어부바]를 보고(스포)

이태원프리덤@ 2022. 5. 25. 17:01





최종학 감독이 연출한 <어부바>는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한 부자와 그의 동생이 결혼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 --> 

홀로 아들 노마를 키우는 아빠 종범(정준호)'어부바'호라는 배를 가지고 생계를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곧 끝나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배를 뺏기게 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의 동생 종훈은 20살 이상 차이나는 이주 여성과 결혼 계획을 세우는데 종범은 이를 반대합니다. 그리고 아들 노마는 전학을 온 소윤에게 첫 눈에 반해 정신을 못 차리고요.

) --> 

어느 날, 노마는 학교 짱이 소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도와주다가 짱을 벽돌로 치는 바람에 학폭 위원회에 서게 됩니다. 다행히 변호사인 소윤의 엄마 도움으로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그리고 종훈의 약혼녀는 빌린 돈을 갖기 위해 종훈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이를 먼저 의심하고 눈치 챈 종범은 위기에서 둘을 구해줍니다.

) -->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부성애를 메인 플롯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정준호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이고요. 경상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모든 캐릭터가 사투리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준호의 사투리 연기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화 후반부엔 표준어와 사투리를 마구 섞어 쓰더라고요. 오히려 노마와 그의 친구들의 사투리 연기가 더 좋더라고요.

) --> 

아이들 캐릭터를 이용한 유머가 많은 작품입니다. 그 유머가 나쁘진 않지만 어디선가 많이 봤던 장면들이었고 개인적으로 술을 이용한 아이들의 유머 장면은 썩 맘에 들지는 않더라고요. 연기, 연출 등 많은 부분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정준호 배우가 반갑긴 했지만 그 만큼 아쉬운 작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