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자였던 독고의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이 돌아왔다. 공간적 배경은 청파동 편의점 ALWAYS로 동일하지만, 시간적 배경은 1편으로부터 1년반 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짧은 시간동안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의 모습을 크게 바꾸었듯이 이 편의점도 코로나의 영향을 빗겨가진 못했다. 잠시 들러가는 편의점의 속성상 등장인물도 많은 변화가 있다. 편의점 주인이 바뀌었다.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은 사장이 되었고,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점장이 되었다.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독고의 후임으로 전직경찰관인 곽 씨가 잠시 등장하지만 곧 새 야간 알바로 들어온 자칭 홍금보라 말하는 황근배로 교체되고 그가 핵심인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근배가 근무중인 편의점에는 코로나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