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책 리뷰(불편하지 않아요)

<불편한편의점2>
김호연

불편한편의점이 재오픈을 했다.
독고가 떠나고 1년반이 지난 여름

독고를 닮은 듯한 알바 홍금보 황근배씨가 들려주는 always편의점이야기^^

코로나 시대의 가장, 자영업자, 취준생, 알바생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줘서
울고 웃고 공감하고 감동하고 잔잔하게 미소지어진다.

이번 재오픈 대성공
다시 불편한편의점의 독고씨를 읽고 싶어졌다.

나는 참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구나.^^
언젠가 글을 쓴다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런글을 쓰고싶다.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 필요하고 내 마음에 새겨놓고 기억하고 싶어서 몇구절을 남겨본다.
......
내가 잘 하는 일을 알아야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알아야 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알아야한다 p.144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재료는 말이었다 p.179

변화, 누가 시켜서 되는 게 아닌 스스로의 변화말이다.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게 싫은거라는 말 그래서 바뀔 것을 요구하기 보다는 기다려주며 넌지시 도와야했다. P.281

이 극은 내 삶이다. 내 삶은 이 극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더라도 오늘 이 관객들의 기억 속에서 언제나 재현될 것이다. P.297

사람들은 전염된 듯 웃고 있었다. 웃음이야말고 지구 최강의 전염병이라고 했던가? 사람들은 코로나보다 백배 천배는 강력한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었다. No mask d-day를 기다리며... p. 317
......

코로나 시대를 넘어가면서 꼭 필요한 위로가 아닌가 싶다. 책을 통해 위로받고 또 살아갈 힘도 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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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yes24.com/document/1672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