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1]-책 리뷰(파친코1 - 이민진)

드디어 화제의 책 파친코를 만났다.

넷플릭스에서 제작되어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화제작이다.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간염으로 일을 쉬게 된다.

글쓰기를 하면서 작가로 데뷔하고 일본계 미국인 남편의 도쿄 근무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잊혀져 가고 잘 모르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게 하는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도 바닷가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던 훈과 양진의 딸 선자의 삶을 따라가는 내용이다.

기형아로 태어난 훈은 선자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

훈이 죽고 양진과 함께 하숙집을 꾸려나가던 선자는 어른이 되었다.

선자는 한수를 만나 임신을 하지만 그에게는 부인과 세 딸이 있었다.

평양에서 온 이삭을 만나 결혼을 하고 이삭의 남편 요셉이 있는 일본 오사카로 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시대를 살아온 여성들의 부지런한 삶과 생각에 대해 알게 된다.

막연하게 부지런 하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그런 점에서 인생을 자포자기하는 요셉과 개척하는 선자는 비교 대상이다.

남편 이삭의 죽음 후 요셉의 아내 경희와 함께 아들 노아와 모자수를 키우면서 열심히 살아간다.

해방 후에도 여러 가지 문제로 어지러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의 고뇌가 보인다.

한수의 도움을 받고 여러 식구를 건사하는 선자의 삶과 경희를 흠모하는 김창호의 삶은 어떻게 달라진 것인지...

2권에서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파친코1 #이민진 #문학사상 #소설

출처 > http://blog.yes24.com/document/1689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