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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책 리뷰(급등이 오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이태원프리덤@ 2023. 4. 19. 15:04

책 베어마켓은 총 네 번의 미국 증시 고평가 기간부터 대침체기인 1921년, 1932년, 1949년, 1982년 각 기간의 분위기를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주가의 바닥을 잡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베어마켓(Bear Markets)은 말 그대로 침체장을 뜻하는데 제목의 뜻 그대로 금융 시장의 하락 추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번은 각각 1차세계대전, 대공황, 2차세계대전, 베트남전쟁 및 오일쇼크 등 큰 이벤트가 있었을 때인데 지금도 코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각종 지정학적 불안 등 도통 시장이 어디로 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은 유사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시점에 책이 개정판으로 재출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금융 시장의 역사를 바탕으로 베어마켓의 특징과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금융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금융 분석가인 저자의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크게는 경기 상황, 주식시장 분위기, 물가, 연준의 스탠스, 채권시장 등에서 약세장의 바닥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설명하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부분은 비관론만 가득한 시장보다는 시장은 반응하지 않는데 각종 호재가 늘어날 때가 바닥이었다는 점과 연준이 금리를 처음 인하하며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하면 주식을 매수할 때라는 점이었어요.

주식시장에서는 '1+1=2'와 같은 마법의 공식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학습과 꾸준한 시장에서의 경험이 뒤섞이며 본인만의 가치와 '감'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이에요. 이 책 또한 무조건 수익을 낼 수 있는 필살기를 제공할 수는 당연히 없겠지만, 현재의 글로벌 시장이 워낙 뒤숭숭한 때인 만큼 과거의 침체장의 모습을 답습하여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장이 침체장의 시작일 수도 있고 막바지일 수 있으니 지금의 지수는 어느 단계에 있으며 언젠가는 본격적으로 반등할 그때가 오기 전에 미리 알 수 있는 신호를 파악하기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