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사]대한민국 촌구석 형사, 글로벌 범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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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 형사가, 해외여행 한 번 가자는 마누라 등쌀에 필리핀 가서 사고 친 이야기 영화 국제수사. 곽도원과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등 명품 조연 등이 출연해서 분투했고 손현주와 조재윤, 이봉련, 성혁도 특별출연으로 출연해서 영화를 빛냈지만, 박스오피스 53만에 그칠 정도로 흥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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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도 국제급이고, 엄청난 보물도 있었고, 출연한 인물들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평론가 조현나의 평처럼 재미도 수사도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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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쉽게 살해하고, 그 살인의 책임을 선량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악당 패트릭(김희원 분). 역시 악역에는 김희원이 잘 어울린다. 필리핀으로 여행온 순진한 시골 형사 곽도원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서 감옥에 처넣는데, 곽도원은 김대명의 도움으로 자기가 무죄임을 밝히는 증거를 찾아서 경찰에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사건을 담당하는 필리핀 형사도 김희원과 한 패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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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곽도원이 가족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여행을 갔던 것은 자기 돈을 빌려가서 떼 먹은 친구 김상호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국제수사라는 핑계로 가족은 휴양지에 방치하고, 친구 김상호를 찾아 나섰는데. 하필이면 그 친구가 감옥에 있었다. 김상호의 보물을 노린 김희원이 그에게 살인누명을 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곽도원이 김상호를 면회갔을 때, 김상호는 자신의 살인누명을 벗게 해 줄 신승환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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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인지 다행인지 필리핀 거리에서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승환을 발견하고, 곽도원은 그를 구해주지만, 은혜를 모르는 신승환은, 곽도원을 김희원에게 팔아넘긴다. 그러나 신승환보다 더 비열한 김희원은, 신승환을 살해하고, 그 살인 누명을 곽도원에게 씌운다. 이를 통해 곽도원의 친구 김상호를 압박해서 보물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결국 김상호는 보물에 대한 정보를 곽도원에게 넘겨주고 친구를 돌려받지만, 김희원에게 인질로 잡혀서 자신의 보물을 뺏길 위험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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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물에 관한 단서를 찾은 곽도원은, 김명원과 필리핀 사람 2명을 데리고, 김상호를 구출하러 가는데, 다행히 김상호는 구출하고 김희원은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보물은 없었다. 보물은 이미 김상호가 딴 데로 빼돌리고, 엉뚱한 곳으로 김희원을 유인했던 것이다. 이렇게 필리핀에서 생고생을 하면서 생지옥을 맛보았지만, 무사히 돌아온 곽도원. 그는 보물을 얻는 친구 김상호로부터 보물을 나눠 받고, 많은 돈을 가지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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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이야 무사히 다녀온 사람들 말에 의하면 좋아보이지만, 말 통하지 않고,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발달하지 않는 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영화 국제수사는 집 나가면 개고생, 필리핀서 영어 못하면 생고생, 악당 만나면 생지옥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는데, 영화가 생각보다 흥미진진하지 않아서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는 맘 고생을 선물했다. 영화의 통쾌한 결말로 마무리 짓기에는, 부족한 영화의 재미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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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김봉한

출연 :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신승환, 신동미, 이한서, 손현주, 조재윤, 이봉련, 성혁, 강민채, 이찬유, 유진우

출처 > 까만 먹물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