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영화 리뷰

[웨이 다운][예매권]<웨이 다운> 전형적이지만 그래서 좋았던...

이태원프리덤@ 2021. 3. 17. 17:01

20210314

의정부태흥 CGV 7-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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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인양 사업을 하는 '월터'는 깊은 바닷속에서 보물 좌표가 새겨진 동전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스페인 정부에게 빼앗기고, 
동전이 스페인 은행에 있는 금고로 옮겨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200년 전 최고의 공학자들에 의해 완성된 후 형태를 비롯 
어떠한 원리로 작동되는지 알 수 없어 난공불락이라 불리는 스페인 은행의 금고. 
해답은 물론 문제조차도 알 수 없는 '월터'는 동전을 되찾기 위해 
비상한 두뇌를 지닌 대학생 '톰'을 섭외하고, 
금고의 기술적 문제에 대해 순수한 흥미를 느낀 '톰'은 팀에 합류한다.
 
주어진 시간은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지는 105분. 
'톰'은 19세기 완성된 금고의 비밀을 밝혀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삼엄한 감시를 피해 리더, 레이더, 인사이더, 픽서, 그리고 해커, 
5명의 팀원들과 함께 동전을 되찾아야 한다.

-네이버 영화-
 

<꼬맹이 마이 컸네!!!>

하이스트 무비는 참 좋아라 하는 장르인지라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시내로 외출!!

옆옆 아저씨와 단둘이 오붓하게(?) 재밌게 보고 나왔다.


보물의 정체를 슬며시 알려주고 그걸 노리는 두목(?)이 등장하고 멤버들을 모아서 그 능력을 보여준 다음에 반잔에 반전을 거듭해서 도둑질에 성공!!! 전형적인 하이스트 무비의 패턴이고 이 영화는 별 어긋남 없이 패턴대로 잘 흘러간다.

멤버 구성이나 능력들이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면서 진행되는 게 좋았고, 구구절절한 사연이 시간 잡아먹지 않아서 좋았고, 사용되는 트릭들을 예측하긴 힘들지만 결과는 예상돼서 좋았던 뻔한 영화.

근데 그 뻔함이 주는 희열이 있기에 삐딱선 안 타고 잘 흘러가서 좋았다.

아 그리고 실제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을 소재로 가져와서 접목시킨 것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건 주인공이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다서 억지스럽다는 것과 도둑단의 특기들이 뭔가 조금씩 어설펐다는게 아쉬운 점. 전문 털이꾼들이 아닌데 저정도라고?! 이런 느낌.

그리고 주인공이 뭔가 익숙한 얼굴이다 싶었는데 보고나서 찾아보니 어거스트 러쉬 주인공이네?! 이렇게나 많이 컸다니... 영화의 분위기와 좀 안 어울린다 싶더니만 그 순수한 꼬맹이여서 그랬던 거였나ㅋㅋㅋㅋ


아주 잘 만들었다곤 할 순 없지만 장르적 재미는 살아있는 적당한 영화


하이스트 무비를 좋아한다면 적당한 재미를 느끼며 볼 수 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