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에 대한 평은 객관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책의 초판을 읽고 느낀 저자에 대한 질투어린 부러움이
아직까지도 생생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저자는 학생운동을 하면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그저 수업 빼먹고 거리에서 돌이나 던지는 무식한 싸움꾼이라는 윗세대들의 평가를
이런 해박한 철학으로 민주라는 탈을 쓴 독재에 항거하는 행동하는 사상가로 이야기 해도
반박하지 못하겠구나.! 그래서 펜으로 그 시대의 학생운동가들에게
엄청난 타이틀이 가능케 한 사람으로 각인되었다.
그 이후 정치무대에서의 파격과 비난을 오가는 많은 논란속에서도
이 처음의 기억으로 응원하게 되고,
현재 어떤 비판에도 이분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는 이유는
그 젊은 시절 더 낳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고민의 흔적이 담긴 문구들과
세월이 지나 기득권 세대가 되어버린 그가 적어놓은 문구사이에서의 변화에서
그 변화마저도 진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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