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선언니.. 책 써주신 거 진짜 너무 감사해요 책 온 거 아껴서 아껴서 나중에 읽으려고 했는데 오늘 못 참고 좀 절반까지나 읽어버렸어요 책 읽을 때 프롤로그는 늘 건너 뛰고 읽는데 언니 책이라 꼼꼼히 한글자 한글자 새기며 읽었어요 근데 언니의 고등학생 때 상황이 너무 제 상황이라서 울컥 했고 언니 어머님의 지지에 저희 엄마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아빠는 제가 초등학생 때 돌아가셔서 사실 많이 무뎌진 줄 알았는데 그땐 너무 어렸고 고3이 되버린 지금에야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오고 속상하더라구요 근데 언니 책 보고 저도 오늘 다짐했어요 더 이상 시간 낭비는 하지 않겠다고 후회 하지 않을 삶을 살겠다고!-! 대입을 생각하니 마음도 싱숭생숭 하고 나태해지는 게 있었는데 진짜 완전 마음 고쳐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