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영화 리뷰

[아네트][현금]<아네트> 어우 이게 뭐야;;;;

이태원프리덤@ 2021. 11. 4. 17:04

20211027

의정부태흥 CGV 5-F-9

컬처데이 현금

2.5/5

 




예술가들의 도시 LA, 오페라 가수 '안(마리옹 꼬띠아르)'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아담 드라이버)'는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린다.
함께 인생을 노래하는 두 사람에게 무대는 계속되지만, 그곳엔 빛과 어둠이 함께한다.
-네이버 영화-
 

<기괴하고 불쾌한 뮤지컬>

익무에서 호평들을 많이 봤기에 생각 없던 영화인데도 보러 간 건데...

그냥 처음 감을 믿을걸 그랬다ㅠㅠ 익무인들의 깊이를 간과한 게 실수ㅠㅠ


뮤지컬이라고 하지만 뮤지컬이라는 느낌보단 연극 무대에서 흥얼거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것도 그냥 연극 말고 그리스 회곡 같은 어딘가 거리감 느껴지는 그런 거...

배우들의 연기는 뭐 괜찮았다.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는 갈수록 좋아지는 거 같고, 마리옹 고띠아르는 여전히 예쁘고 잘하고 흡입력 있고...

근데 감독이 문제(나랑 안 맞는다는 얘기)

아네트를 마리오네트로 표현한 거부터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연출 방향 등이 내겐 너무 불쾌하고 기괴하게 다가왔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기 전에 그 불쾌함과 거부감에 고개를 돌리게 되는... 솔직히 이해도 잘 안됨.

천재 거장 감독이라고 하지만 모두와 궁합이 좋을 순 없는 거니까...

나는 앞으로도 쭉 레오 까락스 감독과는 안 친하게 지내는 걸로!!!


내겐 너무 별로여서 취향껏 보라는 말도 하고 싶지 않네.

감독의 팬인 거 같은 사람들의 리뷰도 못 알아먹겠는 이야기로 한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