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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버그]모두가 사랑한 할리우드의 아이콘 FBI의 표적이 되다!

이태원프리덤@ 2021. 11. 10. 17:01


1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세버그'입니다.

사실 원래는 볼 예정인 작품이 아니였는데...말입니다..

오늘 '야간근무'라 출근길에 '이터널스'를 예매하고 바쁘게 나왔는데요

그래서 들어가려고 하니 '백신패스관'이라.ㅠ.ㅠ


물론 '코로나백신'앱을 다운받아서...다 맞았다고 보여줬지만..

알고보니 14일 이후부터 가능하더라구요 ㅠㅠ

저는 8일 밖에 안되서리...봐줄만도 한데 얄짤없는..


그래서 결국 못보고 나왔는데요..

'출근시간'은 아직 3시간이나 남았고..

다른거 볼거 없나? 찾아보니.. '세버그'가 '시간'이 딱 맞더라구요.



'세버그'는 60년대 인기배우인 '진 세버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진 세버그'는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당시 '고전여배우'와 달리 짧은 머리에 세련된 '스타일'로 인기를 모았고


그리고 '인권'에도 '관심'이 많아서

여러 '단체'들에 '후원'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FBI'의 '표적'이 되고 만..ㅠㅠ



'영화'는 '쇠사슬'에 묶인채 불타는 '진 세버그'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진 세버그'의 '데뷔작'인 '잔다르크'인데요..


실제로도 '잔다르크'처럼 살았고..

'FBI'에 의해 '화형'못지 않는 일을 당했으니..

왠지 그녀의 '삶'을 '투영'하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1968년...'흑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일어서기 시작하고

'폭력'에 대항하기 위해 준군사조직인 '흑표당'(블랙팬서)를 조직하여

'무력'에 대항하겠다고 나서는 가운데...


인기여배우인 '진 세버그'

제작자인 '윌터'와 '비행기'를 타는데요...


그때 '흑인'에게 '자리'를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말콤재단'의 '자말'


'자말'은 '말콤부인'에게 '일등석'을 달라고 하고

'자리'가 없다는 '승무원'에게 '차별'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자말'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는 '진 세버그'


'비행기'에서 내린 '자말'은 '동료'들과 함께 '흑인인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연설'을 하고..

마침 '비행기'에서 내린 '진 세버그'는 그의 '연설'에 동의하며 '포즈'를 취하는데요..


그리고 '자말'이 알려준 주소로 찾아간 '진 세버그'

그와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불륜...)


그리고 그로 통해 '말콤재단'과 '흑표당(블랙팬서)'에 후원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이 모든것을 '감청'하는 이 사람...


그는 '감청 기술자'인 '잭 솔로몬'

'FBI요원'인 그는 '말콤재단'의 '자말'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이 되었는데

뜻밖의 '인물'을 마주하게 되지요..


이에 '진 세버그'가 '흑표당'을 '후원'한다는 '증거'를 얻어야 하는데요


그런데...'후버'국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후버'국장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일만한..'헐리우드'여배우를 '인생'을 망치기로 결심하고


'후버국장'의 명령을 받은 'FBI'요원들은

그녀를 '감시'하고, 그녀에 대한 온갖 '추문'과 '가십'을 퍼트리기 시작하는데요


점점 망가져 가는 '진 세버그'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의도'와 달리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져가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잭 솔로몬'


'잭 솔로몬'은 몰래 그녀에게 '전화'를 겁니다..

'제발 그만하라고...'








예전에 모 '여배우'가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고, 일자리도 없어지자, '은퇴'도 생각했단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참 '연예인'들이 '정치적'인 말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민의 '반'은 '보수'고 반은 '진보'인지라..

'보수'편을 들면 '진보'에게 욕먹고, '진보'편을 들면 '보수'에게 욕먹고

결국 어차피 욕먹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이야기는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굽히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말입니다

꾸준히 '욕'을 먹으면서도 말이지요..


지금도 '소신'있는 '행동'은 쉽지 않는데..

1960년대에는 더욱 했겠지요..


'흑인'들이 '인권'을 위해 일어서고, '흑표당'을 조직하고 대항하기 시작하자

'정부'는 그들을 '위험세력'으로 봅니다.

특히 당시 'FBI'의 가장 유명한 국장인 '후버'는..

그들을 '미국'을 무너뜨리는 '반역세력'으로 까지 보는데요


그런 가운데 한 '여배우'가 '흑인'들을 후원하고 그들을 위해 일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FBI'는 그녀를 좋게 볼리 없고..

그녀를 무너뜨리려고 하는데요..


'정부'과 '권력기관'이 '한사람'을 완전히 '파괴'할수 있다는게 무서웠는데요

그러나 '진 세버그'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프랑스'로 돌아갈법도, 그냥 평범하게 살만도 한데..

그녀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데요..


'세버그' 영화가 좋았던점이...생각과 달리 '비극'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그녀의 '자살'로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강단'있는 모습으로 끝이 나고

그후의 '그녀'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는데요..


왜냐하면 '그녀'의 '자살'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지 않는 그녀를 'FBI'에서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진 세버그'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정말 원래 배우가 살아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데요

생전에 '진 세버그'가 부활한듯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과 그녀의 '연기'는 '최고'라는 생각만 드는...


'FBI'의 감찰요원이자, '진 세버그'를 감시하다가 죄책감을 가지는 '잭 솔로몬'은

'실존인물'은 아니라고 하네요..

'잭 솔로몬'을 연기한 '잭 오코넬'의 고뇌연기 또한 좋았지요


그리고 '잭 오코넬'에 대비되는 상사인 '칼 코왈스키'역에는 '빈스 본'이 맡았는데요

정말 악랄함이....'진 세버그'의 '가십기사'를 쓰며 웃는 모습이나

자신의 딸한테 하는것을 보면 '소시오패스'가 의심이 되는...


'안소니 마키'와 '재즈 비치'의 연기도 좋았구요..

'잭 솔로몬'의 아내로 나오는 '배우'는 어디서 계속 봤는데 했더니

'넷플릭스'영화인 'IO'의 여주인공이였더라구요 ㅋㅋㅋㅋ


기대안하고 봤는데, 재미있게 본 '세버그'였는데요..

'잔다르크'처럼 짧고 굵게 살다간 그녀..

반면에 '권력'이란 이름의 '희생자'가 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었던..


이런일이 현대에도 일어나고 있고, 사라지지 않고 있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