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뒤몽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는 뉴스채널의 슈퍼스타 진행자인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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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채널의 뉴스 진행자 프랑스 드 뫼르(레아 세이두)는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뉴스 현장에 직접 나서 취재를 할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IS에 맞서는 군인들을 취재하기 위해 전장으로 나선 프랑스는 자연스러운 상황을 영상으로 담는 것이 아니라 군인들에게 상황을 연출시키고 일종의 '악마의 편집'(?)을 해서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명예욕에 사로잡혀 살아온 프랑스는 어떤 계기로 요양원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난 '샤를'이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뉴스에 복귀한 프랑스는 큰 사건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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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레아 세이두, 레아 세이두에 의한, 레아 세이두를 위한 작품입니다. 아마 133분이라는 러닝타임에 모두 나올 정도로 그녀의 영향력이 엄청난 작품입니다. 언론이면서도 일반 연예인 못 지 않은 유명세를 타는 프랑스라는 진행자의 복잡한 심리를 아주 잘 표현해내고 엔딩에서의 그 알 수 없는 표정은 정말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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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연기를 먼저 언급해야 할 정도로 배우의 존재가 영화 자체보다 먼저 눈에 띠는 작품입니다. 이것이 분명 단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프랑스라는 캐릭터 자체를 보는 재미는 있지만 '프랑스'라는 국가와 결부되어 보이는 캐릭터 '프랑스'가 큰 시너지를 발휘해 보이진 않습니다. 대통령의 연설 장면 그리고 병력 원조 등 국가 프랑스가 펼치는 현재의 모습은 언급되지만 '프랑스'라는 캐릭터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를 건졌다면 또 다른 한 가지는 얻지 못했다고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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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작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우 레아 세이두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유달리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많은 작품인데요. 취재를 하는 주인공이 인터뷰이의 감정에 공감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 혼란스럽지만 아마도 그런 모습이 영화 속 캐릭터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이 영화 자체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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