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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 2]2배로 고통받는 짠내 폭발 보디가드 안식년인데 왜 쉬지를 못하니!

이태원프리덤@ 2021. 6. 30. 17:01

20210616

용산 CGV IMAX-D-23

만원의 행복

4.2/5

 




2배로 고통받는 짠내 폭발 보디가드
안식년인데 왜 쉬지를 못하니!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그의 악몽을 꾸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나타난 무대포 직진녀 '소니아'
남편 ‘다리우스’가 납치되었다며 다짜고짜 그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는데…
 
한 명도 버거운데 그의 와이프까지 플러스?!
설상가상으로 유럽 전역을 위기로 몰아넣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인터폴의 비밀스러운 의뢰까지 추가되는데..
 
2배 더 강력한, 2배 더 골때리는, 2배 더 커진
모두가 기다린 1+1 트리플 환장 액션 블록버스터가 온다!
-네이버 영화-
 

<번역 기똥차다!!!>

1편 보면서도 '대사 뭐야' '번역 미쳤네' 하면서 봤는데 2편은 더하면 더한다는 번역가님의 칭찬(?)글을 보고 기대 잔뜩!!

변칙 개봉이긴 하지만 빨리 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용아맥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1명이 더 추가됐을 뿐인데 재미는 배가되고, 시끄러움은 3배가 된 거 같고, 욕은 4배가 된 거 같은 느낌.

입만 열면 머더 ㅍ커를 쉴 새 없이 뱉어대는 부부와 해탈한듯한 보디가드는 의외로 케미가 좋다.

1편에선 두 남자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였다면 2편에선 새롭게 추가된 여주를 중심에 두고 상반되는 캐릭터의 대립과 호흡이 볼만하다. 캐릭터가 더 확실하게 잡혀서 그런지 극과 극의 대립이 관전 포인트.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를 책임져주는 게 번역이 아닐까 싶다.

적재적소에 시대의 흐름에 맞는 문장들과 단어들로 흡사 관객들과 소통하는듯한 번역이 일품!!!

역시 믿고 보는 황석희 번역가의 작품!!!


빌런이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솔직히 저 조합에 상대할 빌런이 누가 있으랴ㅋㅋㅋㅋ

그저 거들 뿐... 

1편보다 더 흥행했음 좋겠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어떨지 모르겄네~


리액션 좋안 관객들과 본다면 재미가 배가 될 영화!! 

소리 내서 깔깔대고 웃으니 스트레스도 풀리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