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예/영화 리뷰

[유체이탈자][시사회]<유체이탈자> 액션은 찐하고, 이야기는 아쉽고, 캐릭터는 뻔하고...

이태원프리덤@ 2021. 11. 25. 17:01

20211122

코엑스 메가박스 8-M-4

익무 시사회

3/5

 




"누가 진짜 나인지 모르겠어요"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뜬 한 남자.
거울에 비친 낯선 얼굴과 이름,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 바뀌었어. 낮에도 바뀌더니 밤에도 또"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남자.
그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었던 사람들,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자까지,
그리고, 이들이 쫓고 있는 국가정보요원 ‘강이안’.
 
"이제 알게 됐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모두가 혈안이 되어 쫓고 있는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한 남자,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진짜 나를 찾기 위한 본능적 액션이 시작된다!
-네이버 영화-
 

<흥미진진했는데 결국은...>

볼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놈의 야근 때문에 늘 놓치다가 오늘 큰 결심하고 코엑스로!!!

영화 시간 넘어서 도착해서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표를 주셔서 황급히 입장!!


초반 5분 정도를 놓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무척 궁금했는데 다행히도 흐름상 파악이 가능한 내용이어서 별 무리 없이 관람이 가능했다. 복잡한 내용은 아니라는 의미!!!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데 무슨 기준으로 육체가 바뀌는 건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나를 쫓는 사람들과 내가 쫓는 사람들은 뭔 관계인지... 중반까지 그 미스테리함과 긴장감을 잘 유지한다. 차근차근 알려주는 사건의 전말도 이해가 잘 됐고...

그 와중에 보여주는 액션들이 꽤 볼만하다. 박진감 넘치고 실감 나고 타격감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진 않았다. 윤계상 배우와 박용우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조연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도 좋았고...

특히나 늘 비슷한 역할이지만 그 비슷한 역할로 극의 재미를 불어 넣는 박지환 배우가 무척 인상적!!!


근데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3점을 준 이유는 너무 뻔한 캐릭터들과 아쉬운 엔딩 때문...

최종 보스의 정체라던가 흑막의 정체들은 너무 뻔해서 뭐라 할 말도 없고... 엔딩은 너무나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끝나기 때문에 김이 새 버리는 느낌. 잘 채워둔 점수들이 줄줄 새는 느낌이었음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론 마지막에 남은 그 한 명에게 들어가면서 끝났다면 좀 신선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어느 정도 흥행은 할 거 같은 영화.


윤계상 배우의 팬이라면 극장에서 봐야 신날 듯!!

박용우 배우의 새로운 모습도 관전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