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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4]-책 리뷰(눈썰매장의 깜냥)

이태원프리덤@ 2022. 1. 29. 15:01

벌써 깜냥 시리즈가 4편까지 나왔네요. 처음에는 아파트의 많은 일들을 해결해주더니, 요리사가 되었다가, 태권도장 사범님이 되었습니다. 이제 겨울을 맞아 눈썰매장으로 옮겨 갔습니다. 정말 재주도 많은 깜냥이지요.

 

눈썰매장에 간 깜냥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서 눈썰매장을 아름답게 바꿔 나갑니다. 물론 좋은 아저씨도 만나지만, 항상 위기 상황에서 재치있는 판단을 내리는 깜냥이 너무나 멋있습니다. 재치있는 판단에 자신 특유의 실행력이 더해지면서 이보다 더 매력적인 고양이가 있나 싶을 정도로 멋짐을 폭발시키지요.

 

이번 편에서 가장 마음을 울렸던 부분은 눈썰매장에 놀이터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었지요. 깜냥을 호의적인 눈빛으로 바라봐주는 안전 요원 아저씨도 멋있습니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돕기 위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깜냥의 마음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그 예쁜 마음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것이겠지요. 자기를 콕 찝어서 시키는 일도 설렁설렁 대충 해버리는 많은 어른들을 보다보니, 이토록 귀여운 고양이는 신선하면서도 예쁘기만 합니다. 아마도 신입사원 시절, 열심히 일하는 한 친구를 바라보시던 어른들의 마음이 이런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항상 깜냥 시리즈를 보면서 느낍니다만, 깜냥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저는 지금 당장 채용하고 싶습니다. 이토록 유쾌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고양이라니. 정말 매력덩어리입니다. 제 아이도 깜냥같은 매력을 지니도록 잘 키우고 싶을 정도이니까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쾌하게 상황을 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는 깜냥. 항상 자기가 있는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깜냥. 이렇듯 귀여운 깜냥이 다음에는 어디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지 기대됩니다. 깜냥, 5편도 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