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연출한 <베니싱: 미제사건>은 장기밀매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 법의학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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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을 알 수 없게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고 형사 진호(유연석)는 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신원을 밝히는 것이 너무 어려워 세미나를 위해 내한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자문을 받게 됩니다. 알리스의 통역을 위해 미숙(예지원)이 그녀와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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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쪽의 이야기는 장기밀매를 진행하는 악당들입니다. 그리고 장기 적출을 위해 빚더미를 안고 있는 의사가 있습니다. 후에 밝혀지는데 다른 캐릭터와 이 사람은 부부관계입니다. 아무튼 해외노동자들을 납치해 장기밀매를 하는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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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사건이 존재하는 이야기입니다. 올가 구릴렌코가 전문가로 등장해 수사를 도와주는 설정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호와 알리스의 뜬금없는 멜로라인이 등장하는 순간 감정이입은 깨지고 88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알리스의 서울 길거리 먹방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미숙의 이야기를 그 시간동안 좀 더 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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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끔찍한 소재의 형사 물임에도 불구하고 엔딩 장면을 보면 이 영화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갈피가 잡히지 않습니다. 괜찮은 배우들을 캐스팅 해 놓고 너무 아쉬운 연출을 보여준 것 같네요. 그나저나 감독은 어떤 이유로 한국을 배경으로 영화를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출처 > 스콜세지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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