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화려한 영상과 패션, 음악에 눈돌아가면서도
비극적이고 영웅서사적 스토리가 심금을 찌른다.
디즈니 영화답지 않게
최고가 되려면 빌런이 되라고 속삭이는 듯한 내용이 참으로 현실적이고 안타갑다.
그리고 그래서 더 좋았다
우리나라 속담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다.
뛰어난 재능은 시기와 억압을 부른다는 말.
그래서 영화는 정을 맞기 싫다면, 세상을 찌르는 모난 돌이 되라고 한다.
착한여자인 에스텔라와 악녀인 크루엘라의 자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어느 순간 세상이 에스텔라를 죽게한다.
결말에 남는건 악녀 크루엘라 뿐...
꿈많은 소녀의 성장스토리라는 점에선 광기에 빠진 라라랜드 같고(실제로 라라랜드 여주인공이 나온다)
패션업계의 화려한 이면이라는 점에선 악마는 프라다를입는다 가 연상된다(실제로 남작부인이 악역으로 나온다)
------------------------------------
그녀의 친아버지는 대체 누구일까?
크루엘라의 머리색과 대조해보며 과연 그녀의 아버지가 누구였을까? 추측해가며 보면 재밌다
혈통은 영웅서사에 있어서 빠질수 없는 소잿거리
후일담
영웅의 말로는 후일담으로 가면 비참해지곤 한다.
지금의 크루엘라가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빌런이 되듯.
영화를 보고나면 크루엘라처럼 불쌍한 여자가 또 없다.
어렸을때부터 비극적인 삶을 살아왔는데 말년에도 편치를 못한다.. 선한 사람들의 희생양이 된다.
그녀의 소원은 그저 아름다운 모피코트였을 뿐인데...
(아 물론 인성이 쓰레기인점은 쉴드 불가)
영화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크루엘라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달마시안 새끼들을 다른 집(아니타, 로저-후에 주인공이된다)으로 분양보낸다.
아무래도 달마시안들을 번식시켜서 가죽을 많이 얻어내야겠다는 아이디어 였을것.->101마리 달마시안 스토리와 연결된다
무서운 달마시안
원작 애니메이션에선 귀여운 강아지들이었던 달마시안들은
실물로 보면 끔찍하게 사나운 맹견들이었다.
예전에 디즈니에서 달마시안 스토리가 성공했을때 많은 아이들이 달마시안 새끼를 키우다가 성장해버린 달마시안들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달마시안 유기견이 넘치게 됐다고)
실물로 보니 그럴 만 함...
디즈니는 역시 음악영화
음악이 영상을 가득 채운다.
영화 내 OST들에는 가사에 자막이 채워지지 않으니
미리 삽입곡들을 듣고 내용을 알고가면 더 영화를 즐기기 좋을거같다.
미녀의 가스라이팅
나는 가스라이팅이란 말을 싫어한다
너무 쉽게 남용되기 때문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기 의견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설득해야 할때가 많다
그것이 상인이라면, 선생, 예술가, 패션디자이너라면 특별히 갖춰야 할 소양인것이 당연하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 남작부인은 가스라이팅의 달인으로 나온다
그녀의 권위와 능력이 타인을 찍소리 못하게 그녀의 뜻에 따르도록 조종하게 만든다
본인들은 그것이 부당한 대우라고 생각해도 저항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패션이나 예술이라는건 결국 정답이 없기에, 누구보다 강력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고 타인을 자신의 유행에 따르게 해야 한다는 점에서
패션업계의 거장이라 함은, 누구보다 뛰어난 가스라이팅의 귀재들이 아닌가 싶다.
크루엘라도 결국 그러한 과정을 통해 소중한 동료들과의 관계가 주종관계로 변질된다.
하지만 영화 이후에도 그런 성격파탄 미녀의 곁에 끝까지 남아주는 호라스와 재스퍼라는 하수인이자 친구 2명은
무엇보다 큰 그녀의 자산이 아닌가 싶다.
아 근데 솔직히 그렇게나 아름답고 재능 넘치는 미녀가 보잘것없는 자기를 부려준다면, 나라도 거부하지 못할것이다. 크루엘라 누님 좋아해요오!!
앞으로 할로윈때 크루엘라 패션이 많이 보일거같은 예감이 든다 ㅎㅎ
크루엘라 굿즈도 함께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에블린] 디즈니 빌런 (남)파자마 세트(크루엘라) (EBPP94932C) 29,250원 |
MHdome 디즈니 트레디션 달마시안 마녀 크루엘라 피규어 (G4031541) 피규어 디즈니 모형 크루엘라 달마시안 128,100원 |
스페인직송 루비스 - 카니발 의상 크루엘라 무비 몬 디즈니 섹시 우먼 101 달마시안 달마시안, 단일옵션 104,400원 |
[현대백화점]에블린[시즌오프]크루엘라 3style 코튼팬티(EBWQ94T31O) 12,520원 |
다니엘 니콜 디즈니 악당 크루엘라 드 빌 미니 토트백 154,300원 |
에네스코 디즈니 동상 크루엘라 드 빌 (101 달마시안) 21cm, 단일옵션 277,100원 |
[Disney Traditions] 디즈니 피규어 101마리 강아지 마녀 크루엘라 빌런 6005970, 단품 6005970 163,000원 |
HOL코스튬 코스프레 마스크 크루엘라드빌 W52 Sun-Staches Disneys Cruella De Ville Sunglasses 44,600원 |
피겨 컬렉션 크루엘라 드 빌 바이 101 달마시안 7cm 시리즈 QPOSKET 쁘띠 악당 반프레스토 디즈니 캐릭터 달마시안스, 단일옵션 94,200원 |
레그 애비뉴 크루엘라 가발 - 원 사이즈, 1 54,400원 |
'문화, 연예 >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밀의 정원]“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어” (0) | 2021.06.01 |
---|---|
[파이프라인]목표는 하나, 목적은 여섯! 화끈하게 뚫고, 완벽하게 빼돌려라! (0) | 2021.05.31 |
[자산어보]흑백영화가 아닌 흑백필름으로 찍은 영화, 자산어보(玆山魚譜) (0) | 2021.05.29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기다림은 끝났다! 전 세계가 기다려온 단 하나의 액션블록버스터! (0) | 2021.05.28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난 널 반드시 구할 거야 삶과 죽음의 불길이 타오른다! (0) | 2021.05.21 |